안경 김서림 진짜 없앤 후기, 비누 코팅 vs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 직접 비교
겨울에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으려고 뚜껑을 여는 순간 안경이 순식간에 하얗게 서려서 앞이 하나도 안 보였던 적이 있어요. 마스크를 쓰고 다닐 때도 마찬가지로 김이 새어 나와서 몇 걸음마다 안경을 벗어야 했습니다. 그래서 그날부터 2주 정도 비누 코팅 이랑 시판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 를 각각 써보면서 뭐가 더 확실한지 직접 비교해봤어요. 오늘은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랑, 결국 제가 정착한 안경 김서림 방지 루틴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. 1. 비누 코팅 vs 시판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, 직접 비교해봤어요 먼저 고체 비누 를 렌즈에 살짝 문지른 다음, 마른 안경닦이로 얇게 펴 닦아냈어요. 비누 성분이 렌즈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서 김이 맺히지 않게 해준다는 원리더라고요. 뜨거운 국물을 먹을 때 바로 테스트해봤는데, 확실히 김이 덜 서리는 게 느껴졌습니다. 다만 하루 정도 지나니 효과가 눈에 띄게 약해졌고, 렌즈에 얇은 얼룩이 살짝 남아서 시야가 약간 뿌옇게 느껴지기도 했어요. 그다음엔 시판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 를 뿌리고 안경닦이로 골고루 닦아냈는데, 이건 비누보다 훨씬 오래 효과가 지속됐어요. 이틀 넘게 써도 여전히 김서림이 확실히 줄어든 상태였습니다. 처음엔 뿌린 직후 뿌옇게 남는 부분이 있어서 당황했는데, 완전히 마를 때까지 몇 초 더 기다렸다가 닦아내니 얼룩 없이 깔끔했어요. 2주 동안 비교해본 결과, 급할 때 임시방편은 비누, 오래 지속되는 효과는 시판 스프레이가 더 나았습니다. 참고로 비누를 문지를 때 힘을 너무 세게 주면 렌즈 코팅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날 수 있어서, 저는 손끝으로 아주 살살 문지르는 정도로만 발랐어요. 그리고 안경닦이 대신 휴지로 닦았다가 오히려 얼룩이 심하게 남았던 적도 있어서, 그 이후로는 꼭 극세사 안경닦이만 사용하고 있습니다. 안경닦이는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오히려 먼지를 더 묻히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에요. 그래서 지금은 안경닦이도 일주일에 한 번씩 미온수로 세탁해...